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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선 능력보다 인간관계”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7 09:38

수정 2014.11.13 17:03

신입사원들은 직장에서 업무능력보다는 인간관계를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73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들이 선배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기를 바라나’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가장 많은 의견은 ‘인간성이 좋은 사람’(51%)이었다.

신입사원들이 함께 하고싶은 선배도 ‘업무능력이 뛰어난 선배’(18%)를 제치고 ‘인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선배’(71%)가 이상적인 직장상사로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 ‘앞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무엇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직장 선후배와의 관계’(42.1%), ‘재테크’(18.8%), ‘업무처리’(15.5%)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이 회사에서의 인간적인 관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며 “직장 선후배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바람직한 회사 문화는 ‘정감 있는 회사문화’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입사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주관식으로 진행된 ‘내가 최고경영자(CEO)가 된다면 하고싶은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과감한 연구투자로 최고의 부품회사로 만들겠다’, ‘맨체스터UTD나 첼시처럼 유명 클럽팀과 스폰서십을 체결하겠다’, ‘금요일엔 전 직원이 청바지를 입고 출근하게 하겠다’ 등 신입사원들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njsub@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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