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실적쇼크 공시 주의보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7 16:41

수정 2014.11.13 17:02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잇따라 ‘쇼크’수준의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7일 금융감독원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해 실적이 전년 보다 30% 이상 급감했다고 공시하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

이날 유니슨, 엘엔에프, 고려신용정보, 신원종합개발, 하나로텔레콤 등은 지난해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30% 이상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6일에도 실적 급감을 공시한 기업만 8곳에 달했다.

디질런트FEF는 지난 6일 지난해 매출액이 19억7700만원으로 전년 보다 65.3%나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 26억3800만원과 순손실 28억800만원으로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거래소는 이날 지난해 매출액이 30억원을 미달한 사실이 감사보고서에서 확인되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고 밝혔다. 이 소식으로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아이디에스도 최근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 2억32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94.45%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환율절상 및 원재료 가격 상승과 투자회사의 지분법 손실 발생 등으로 영업외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TFT-LCD 및 반도체 제조장비 전문업체인 제우스도 지난해 영업이익 75억6000만원으로 전년 보다 59.3%나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도 전년 보다 50.3% 줄어든 68억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주요 고객사의 투자축소 및 지연으로 매출액이 감소했고, 환율하락 및 고정비 증가(매출감소)로 영업이익 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도들샘, 유아이엘, 행남자기, 유비프리시젼 등도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이 30% 이상 급감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국증권 박정근 스몰캡팀장은 “환율하락 여파 등으로 12월 결산법인 코스닥 상장사의 지난해 실적 부진 공시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실적 급감 정도에 따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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