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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네 꿈에 미쳐라-컴퓨터 의사 안철수의 삶과 꿈

송동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7 17:14

수정 2014.11.13 17:02



우리 시대의 ‘신뢰받는 리더’ 안철수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잘할 수 있는 일에 열정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비결이다. 그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지만 의사 가운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인 안철수연구소를 세워, 국내 최고의 벤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언제나 신뢰받는 젊은 리더 중 첫 손가락에 꼽힐 만큼 전문성과 경영능력에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2005년 회사 경영에서 한발 물러선 뒤 미국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그가 오랜만의 침묵을 깨고 우리 사회에 새로운 메시지를 던졌다.


이 책은 겁많고 소심한 성격 탓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늘 외톨이로 지내며 책을 벗 삼아 미래의 과학자를 꿈꿨던 그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또 단지 부모님의 희망을 위해 진학한 의과대학을 비롯해, 도서관 앞 벤치에서 부인과의 운명적 사랑, 미국 소프트사가 제의한 거액 인수합병을 거절하고 자금난에 처했던 일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인간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안철수의 삶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는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말고 매진하는 용기를 가지라’는 것이다.

/dksong@fnnews.com 송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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