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주택담보대출 1년만에 감소세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7 17:23

수정 2014.11.13 17:01



은행의 가계대출이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다.

7일 한국은행은 ‘1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달 말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잔액은 345조4313억원으로 전달 말보다 2109억원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별 은행의 가계대출잔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4882억원) 이후 1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지난달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7000억원으로 지난해 2월의 6084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와 주택거래 비수기,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 약화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중 마이너스통장대출도 연초 상여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전달 1조7000억원 증가에서 9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반면 은행의 기업대출(원화 기준)은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전월 2조1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다소 확대됐다. 지난달 중소기업대출 증가액은 2조8000억원으로 전월의 증가폭 9000억원을 크게 웃돌았으나 대기업 대출은 3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지난달 은행 수신은 지난해 말 휴일 탓으로 인출되지 못했던 결제성예금이 월초에 대거 유출된데다 부가가치세 납부까지 겹치면서 전월 17조4000억원 증가에서 8조3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단기성 통화(M1)를 중심으로 통화량 증가세가 꺾였다. 1월중 M1과 총통화(M2) 증가율은 각각 7% 초반과 11% 내외로 전달의 10.4%, 11.4%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주요 금융기관의 단기수신 비중은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 확대 등으로 51.4%를 기록, 4개월 연속 상승했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