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펀드 블랙스톤, 인도 투자 확대

안병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7 17:29

수정 2014.11.13 17:01


미국의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인도 미디어 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지는 7일 블랙스톤이 인도 신문과 TV 소유주인 ‘우쇼다야 엔터프라이즈’에 2억7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블랙스톤은 또 ‘뉴델리텔레비전’과 합작사를 설립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우쇼다야 엔터프라이즈’는 인도에서 세번째로 큰 ‘에나두’ 신문사를 소유하고 있다. 또 4번째 큰 민간방송사도 소유하고 있는 미디어 그룹이다.

해마다 8%가 넘는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에서 신문과 TV 등 전통적인 미디어 광고시장도 급성장을 거듭했다.


2005년 광고시장은 14%, 지난해에는 23%나 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광고시장 규모도 2005년도 28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35억달러로 급증했다.

광고시장 가운데 인쇄매체와 텔레비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8%, 40% 정도이다. 인프라 미비로 인터넷 광고시장 비중은 겨우 1%에 불과하다.


블랙스톤은 10억달러 인도펀드 가운데 이번 투자가 최대 규모이다. 이번 투자로 블랙스톤은 ‘우쇼다야 엔터프라이즈’ 이사회에 이사 1명을 임명할 수 있다.


현재 외국업체는 인도 신문과 방송에 최대 26%까지 지분투자가 가능하다.

/anpye@fnnews.com 안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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