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市, 성북 근린공원등 50곳 웰빙공원 조성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7 21:17

수정 2014.11.13 17:00


서울지역에 쓸모없게 버려진 동네 뒷산이 주민을 위한 웰빙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동네 뒷산 산자락을 생활권공원으로 조성, 시민들의 실질적인 공원수요를 곧바로 충족시키는 ‘동네뒷산 공원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지정된지 20년이 훨씬 넘는 곳으로, 일부 지역의 경우 불법 경작지, 무허가 건축물 등이 난립, 생활환경 저해요인으로 인식돼 왔다.

시는 우선 올해 7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성북구 성북근린공원 등 20곳 21만7000㎡(6만5000평)를 연말까지 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10년까지 총 2250억원을 투입, 50곳 46만7000㎡(약 14만평)를 ‘알짜 공원’으로 변신시킬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공원은 별도의 시설물 없이 나무를 심어 숲으로 복원, 기존 산책로나 등산로와 연결해 웰빙쉼터로 조성된다.
계곡부 지역은 시냇물을 복원하는 등 생태적으로 안정된 형태로 만들어 생태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금천구 가산유수지, 송파구 잠실유수지, 강동구 성내유수지 등 유수지 3곳 8만㎡(2만4120평)를 생태관찰 학습장, 산책로 등으로 조성하는 ‘유수지 생태복원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총 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유수지 3곳(가산 5300㎡, 잠실 7000㎡, 성내 6만7700㎡)에 생태연못 조성, 수생식물 식재, 학습관찰로 설치 등의 공사를 올해 안으로 끝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2010년까지 유수지 14곳(39만8513㎡)에 대해서도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수지 본래의 저수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나무를 심고 산책로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편히 쉬고 생태 관찰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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