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설 연휴 귀성길 16일 오전,귀경길 19일 새벽 출발하세요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8 13:06

수정 2014.11.13 16:59


‘올해 설 연휴 귀성길은 16일 오전,귀경길은 19일 새벽시간대에 출발하세요.’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지난달 17일부터 4일 동안 전국 3500가구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설 연휴 귀성·귀경길 관련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귀성길은 설 전날인 17일을 꼽은 응답자가 52.8%로 가장 많았고,귀경길은 49.1%가 설 다음날인 19일이라고 답했다. 시간대별로는 귀성길의 경우 오전 9시∼낮 12시, 귀경은 낮 12시∼오후 6시가 가장 많았다.

도공은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귀성객은 16일 오전 12시 이전이나 17일 오전 2∼6시에 수도권을 벗어나고 귀경객은 18일 오전 10시 이전이나 19일 새벽∼오전 10시 또는 오후 11시 이후에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을 각각 통과하면 보다 수월하게 명절맞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귀성·귀경길 교통수단으로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80.4%를 차지했다. 이들 중 73%가 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수도권 지역 거주자들의 귀성 목적지는 수도권 내에서의 이동과 충청권으로의 이동이 각각 26.3%로 가장 높았고, 영남권 20.9%, 호남권 17.8% 순으로 나타나 경부선과 중부선 및 서해안선의 혼잡이 심할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설연휴특별교통대책기간(16∼20일) 중 전국의 이동인원은 3405만명,고속도로 이용차량은 1634만여대로 지난해 설 연휴에 비해 각각 5.7%,4.8%늘어날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특히 올해 설 연휴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각각 끼고 있어 공식 연휴가 3일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주요 구간별 통행시간은 승용차 기준 귀성길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40분, 서울∼부산은 8시간30분, 서울∼광주는 7시간30분 정도로 예상되며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이 보다 최대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길은 서울∼대전 5시간5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울∼광주 7시간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수도권 고속도로 귀성 및 귀경길 혼잡을 줄이기 위해 2월 16일 12시부터 2월 19일 2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1C에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고 고속도로 수도권 구간 IC의 차량 진출입도 통제한다./poongnue@fnnews.com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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