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통합신당의원모임 지도부 어떻게 꾸려지나..사무총장에 최용규의원 유력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8 11:37

수정 2014.11.13 16:59


열린우리당을 집단탈당한 23명의 의원들로 된 ‘통합신당 의원모임’이 오는 12일께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할 예정인 가운데 새 교섭단체의 지도부가 어떻게 꾸려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통합신당 의원모임의 사정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새 교섭단체의 사령탑인 원내대표는 위치의 중요성을 감안할때 등록 직전 1박2일로 열리는 워크숍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집단탈당을 주도한 김한길·강봉균 의원 등은 각각 우리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지낸 중진이지만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2선으로 물러난 터라 다시 지도부를 맡을 가능성은 없다.

현재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이종걸, 최용규 의원이 새 교섭단체의 지도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 의원은 천정배 의원과 가까우면서도 김·강 의원이 주도한 집단탈당에 참여, ‘통합의 상징성’이 크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통합신당 의원모임의 살림을 맡을 사무총장에는 구청장 출신의 최용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책위의장에는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출신의 이강래 의원이, 대변인에는 임시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양형일 의원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품이 온화한데다 언론관계도 원만해 대변인으로서 적격이라는 평가다.
이밖에 홍보기획위원장에는 언론인 출신의 최규식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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