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황회장에 바란다…“세계 유수기관과 경쟁토대 만들라”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8 17:49

수정 2014.11.13 16:58



46대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으로 선출되며 연임에 성공한 황건호 회장에게 증권인들은 한결같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국내 증권업계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한국 증권사들이 전 세계 유수 금융기관과 경쟁이 가능한 수준으로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결집된 노력과 성원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했다.


신영증권 장세양 전무는 “과거 증권사들이 개인 위주의 위탁영업을 주수익원으로 삼아 정부의 규제 하에 안주하고 있을 때에는 건전한 자본시장의 육성이라는 사회적 명제를 충실히 다하지 못했었다”고 밝힌 뒤 “증권뿐 아니라 은행, 보험 등 전 금융업권에 영향을 미치는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에 앞서 국내 증권사들이 세계 유수 금융기관과 경쟁이 가능한 수준으로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결집된 노력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CJ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 허민회 상무는 “증권브로커리지 부문과 자산관리업이 모두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민간 협회장이 역할을 다해달라”며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업계가 타 금융권 대비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임원도 “증권업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회원사들을 위한 질적인 서비스 향상에도 신경써 달라”며 “특히 증권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대신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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