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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꾼 부조리 근절 ‘암행 어사’ 만든다

이종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9 08:45

수정 2014.11.13 16:57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상장사들이 이른바 ‘총회꾼’에 대처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키로 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8일 총회꾼으로 상장사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실무적으로 전담 지원할 ‘총회꾼 부조리 근절을 위한 상담·지원센터’를 신설, 오는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회꾼 근절 상담·지원센터는 총회꾼들의 부당한 요구나 불법적인 행위로 상장기업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접수해 합리적 대응방안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센터는 총회꾼에 의한 주총 의사진행 방해를 피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주총 의장의 의사 진행요령’ ‘시범 주총 시나리오’ ‘총회꾼 모범대응 사례’ 등을 회원사에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또 해당기업이 사법당국 고발, 민사소송 등의 조치를 검토할 경우 변호사 등 상장협의 자문위원을 통한 해결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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