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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분양, 눈길끄는 주상복합 아파트

이종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09 09:18

수정 2014.11.13 16:57

‘설 이후 알짜단지 골라볼까.’

설 이후 서울 도심권에 500가구 이상 주상복합 대단지들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요망된다. 또 지방에서도 지난해 분양이 연기됐던 청주 지웰시티 등 초대형 주상복합단지와 파주 교하지구의 타운하우스 등이 이달 말이나 3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효창공원·인왕산 조망 단지를 잡아라

설 이후 3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총 11개 단지 1254가구다. 3월 서울 분양시장은 주상복합아파트가 서울 전체 아파트 분양물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도심권만 644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고 용산공원과 인왕산을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단지들도 많다. △서울 용산구 금호 리첸시아(260가구) △서대문구 홍제동 한신휴플러스(115가구)등이 대표적이다.


금호 리첸시아는 용산구 원효로 1가에 260가구를 모두 일반분양으로 내놓는다. 32∼75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걸어서 6분이면 효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4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이중 역세권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15층 이상 평형은 방향에 따라 한강이나 용산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다. 평당 분양가는 평균 180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대문구 홍제동에 분양하는 한신 휴플러스(115가구)는 34∼46평형으로 고층의 경우 인왕산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1500만원선.

■강북 뉴타운 수혜단지도 주목

뉴타운내 포함되거나 인근지역에 분양하는 단지도 노려볼 만 하다.

북가좌동 일대에 분양하는 현대산업 아이파크는 가재울 뉴타운 지역에 포함돼 있다. 362가구중 26∼43평형 12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33·43평형은 대부분 6층 이하의 저층 물량이 많지만 26평형은 모든 층에 골고루 일반분양 물량이 배정돼 있다. 3월 분양 예정이라 일정이 늦춰질 수도 있다.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극동스타클래스 120가구가 분양된다. 인근지역에 길음뉴타운1차, 장위뉴타운 3차 등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개발 수혜를 입을 수 있다. 단지 옆 월곡역이 가까이 있고, 월곡 초·중학교, 서울 사대부중·고등학교 등이 걸어서 5∼15분거리에 있다.

이문·휘경뉴타운 내에 있는 아파트도 있다. 동대문구 이문동에 23일 분양하는 금호어울림은 24∼33평형 1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정해져 있다. 경원선전철1호선 신이문역이 걸어서 4∼5분 거리며, 도로 맞은편에 이문초등학교가 2분거리에 있다. 평당 분양가는 24평형이 1100만원, 33평형이 123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서대문구 냉천동 동부센트레빌도 북아현뉴타운 내에 있다. 총 681가구중 24평형 113가구와 41평형 66가구가 일반분양물량으로 나온다. 걸어서 8분거리에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이 있고, 서울역 주변 콩코스백화점과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상 평당분양가는 24평형이 1300만원선, 41평형은 1500만원선이다. 중층 이상의 고층 물량도 포함돼 있다.

■수도권·지방 ‘명품단지’ 2∼3월께 선봬

지난 연말 분양이 연기됐던 경기도 파주 교하지구의 타운하우스(143가구)와 청주 대농지구에 들어서는 신영 지웰시티(2164가구) 주상복합아파트도 이달 말이나 3월께 분양할 가능성이 높다.

타운하우스는 전원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혼합한 공동주택이다. 대부분 5층 이하의 저층단지에 대형 커뮤니티 공간을 구비하고 있어 쾌적하다. 외딴곳에 지어지는 전원주택과 달리 택지개발지구에 있어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월드건설이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인 교하지구의 타운하우스는 48·53평형 두개 평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평당분양가가 104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지상 4층 규모에 1000여평의 커뮤니티 광장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청주 복대동 대농지구에 분양하는 신영 지웰시티는 15만평 규모의 초대형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로 55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과 백화점, 복합쇼핑몰, 공공청사와 학교, 공원 등이 대거 들어선다.
평당 분양가는 1200만원선. 서울·수도권 지역 거주자는 4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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