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 리서치] 로만손-애널리스트 평가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1 15:02

수정 2014.11.13 16:56



지난해 로만손은 전반적인 시계 시장의 위축,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제력 향상,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 등 구조적 요인으로 시계 매출이 크게 축소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앞으로 로만손의 실적 개선은 새로 진출한 보석 부문에서의 성공적인 브랜드 구축 여부에 달려 있다.

로만손이 지난 2004년 출시한 30만∼40만원대의 브릿지 쥬얼리 라인은 틈새시장을 공략해 해마다 50% 이상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고가의 파인 쥬얼리 라인은 브릿지 쥬얼리보다 시장 규모가 커 향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보석부문 마진율은 시계의 두 배 이상으로 보석부문 매출 증대는 전반적인 마진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재고 부담이 크고 백화점 입점 수수료 등 고정비 성격의 판매관리비가 높은 것은 단점이다.
여기에 가격이 높은 만큼 브랜드 구축 등의 진입장벽도 높은 편이다.


따라서 향후 로만손이 보석에서도 과거 시계에서 구축했던 차별화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확보할 수 있느냐 여부가 올해 턴어라운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