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건영,10년만에 법정관리 ‘졸업’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1 15:36

수정 2014.11.13 16:55



㈜건영이 10년 6개월 만에 법정관리에서 졸업하고 독자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건영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회사정리절차 종결신청에 대한 인가를 받아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고 11일 밝혔다.

건영은 96년 8월부터 법정관리를 받아오다 지난해 7월 LIG그룹과 4100억원을 투자하는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해 그동안 유상증자 및 회사채 인수, 회사정리채무 변제 등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건영은 이에 따라 조만간 회사명을 LIG건영㈜으로 바꾸고 기업이미지통합(CI) 작업을 벌이는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활동에 본격 들어갈 예정이다.


77년 설립된 건영은 90년대 초반 수도권 신도시의 주택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업계 순위 19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계열사 부실, 무리한 사업 확장 등으로 경영난을 겪다 법정관리를 받았다.

건영은 현재 자산 5292억원, 부채 1804억원으로 재무구조가 건실하다.


건영 관계자는 “법정관리 기간에도 꾸준한 사업진행을 통해 이미 재무상태나 사업구조에 대한 개선 작업이 완료된 상태여서 이른 시일 내에 경영이 완전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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