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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유럽여자골프 준우승…카리웹 우승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1 16:12

수정 2014.11.13 16:55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가능성을 확인했다.”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5관왕에 빛나는 ‘빅마마’ 신지애(19·하이마트)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신지애는 11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리조트(파72·6443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레이디스마스터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자 카리 웹(호주)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비록 세계 최강인 ‘여자 백상어’ 웹의 벽을 넘는데는 실패했지만 KLPGA 투어의 수준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시킨 한판이었다.

웹과 미셸 엘리스(호주)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신지애는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한 때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이 대회에서만 통산 5승을 거둔 ‘터줏대감’ 웹의 샷감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던 웹은 3라운드에서 62타 코스 레코드를 수립하면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7번홀까지 4타를 줄인 웹은 9번홀(파5)에서 6m 가량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므로써 추격자들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으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관심은 2위 싸움. 엘리스가 8번홀(파4)에서 티샷이 OB가 나면서 2타를 잃고 13번홀에서도 또 다시 더블보기를 범해 2위 경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승에 빛나는 크리스티 커(미국)와 신지애의 싸움으로 굳혀졌다. 신지애는 11번홀(파3)에서 벙커에 빠진 티샷을 핀 2m 지점에 붙였으나 파세이브에 실패하면서 한 때 2위 자리마저 위협을 받았지만 15번홀(파5)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 1타차로 2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주에 있었던 호주여자오픈 공동 5위에 이어 이번 대회 준우승 등 2주 연속 ‘톱10’ 입상에 성공한 신지애는 오는 17일부터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2007년 개막전 SBS오픈에 초청 선수로 출전하기 위해 하와이로 떠났다.
신지애는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도 출전한다.

한편 1,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우승이 기대됐던 안선주(20·하이마트)는 3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는 부진을 보인데다 이날도 2언더파 70타를 치는데 그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4위에 입상했다.
조영란(20·하이마트)이 공동 8위(10언더파 278타)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는 모두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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