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김종철의 증시 엿보기] N자형 패턴 형성여부에 주목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1 16:11

수정 2014.11.13 16:55


주가가 오를 때 가장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바로 N자형 패턴이 반복되는 것이다.

일정부분 상승하고 나면 다시 조정을 받고 조정시 물량소화가 이뤄지면 다시 주가는 상승을 한다. 다만 이럴 때 주가가 상승기조라면 상승은 길게 나타나고 하락조정은 짧게 나타나기 때문에 주가 패턴은 N자형이 되는 것이다.

현재 주가 흐름를 보면 일단 1350선대에서 상승하면서 작은 박스권의 1390선대를 돌파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N자형 패턴의 형성 여부다.

일단 N자형이 나오려면 상승에 따른 조정, 즉 눌림목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야 다시 주가가 상승을 주면서 N자가 나오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예컨대 지난해 3월부터 5월의 주가 흐름을 보자. 1300선부터 1460선까지 상승을 할 때 4월 처음으로 N자 패턴이 나왔다. 1400선에서 1370선까지 밀리면서 N자 패턴의 눌림목 과정을 만들었고 앞 고점을 돌파하였기에 1460까지 가는 흐름이 나온 것이다.

주가는 어차피 상승을 하면 조정을 받게 되어 있다. 다만 그 조정이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가 되려면 그 조정의 한계는 N자형 패턴을 만드는 범위에서의 조정이어야 한다.

특히 최근의 주가 상승이 의미 있는 상승이 되려면 주가 조정시 20일선과 60일선의 정배열 전환이 나타나면서 20일선과 60일선 중 최소한 아래 있는 이동평균선을 지켜주면 N자형 패턴이 나올 가능성은 높아지는 것이 된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주 중반 다소의 흔들림이 있었지만 무난히 상승의 틀은 유지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2월 강세의 원동력이 되었던 외국인들의 매수가 옵션만기일과 주말에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로 전환된 부분이다.

이번주 주식시장의 관건은 외국인들의 재매수 유입 여부다. 일단 현재 주가의 위치를 보면 반작용 패턴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주가는 상승하면서 물량 소화가 필요하고 상승기조라 해서 매일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 아니기에 조정은 필수적이다. 다만 현재의 주가 위치는 조정을 받아도 말 그대로 조정의 의미가 된다.
대신 조정을 받은 다음 주가 패턴이 중요한데 그때는 주가가 다시 앞 고점을 돌파하는 이른바 N자형 패턴이 나와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일단 주가 반작용에 해당하는 조정에 대비하되 조정이후 최소 한번은 다시 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조정의 어떤 타이밍에서 다시 진입할 것인가를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결국 주가가 음선의 조정시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과 다시 재차 상승하는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필요한데 5일선 아래 음선시는 리스크 관리 쪽으로, 대신 2월 상승의 첫 신호였던 것처럼 양선일 때는 매수방향이되 5일선 아래는 작게 5일선 위 양선은 길게 가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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