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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 파주공장 LCD 생산 늘린다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2 09:02

수정 2014.11.13 16:55

LG필립스LCD가 경기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7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P7) 생산 능력을 11만장으로 확대한다.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42인치와 47인치 LCD T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11일 LG필립스LCD는 42인치와 47인치 TV용 LCD 생산에 적합한 ‘P7(1950×2250㎜ 규격)’ 생산능력을 기존 계획인 월 9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에서 월 11만장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4분기 월 평균 7만8000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P7은 올 상반기 월 9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1·4분기에 월 2만장 규모의 추가 설비에 대한 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P7 생산라인 추가 투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42인치와 47인치 LCD TV시장의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 LCD TV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추가 투자를 그동안 확보된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잠재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42인치 LCD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4만대에서 올해 412만대로 3배 가까이 늘고 오는 2010년에는 1492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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