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소박스=건교부 민원인과 식사도 안한다(사진)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2 13:32

수정 2014.11.13 16:54


“직무와 관련 있는 민원인과는 식사를 사양합니다.”

건설교통부가 12일 이용섭 장관을 포함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청렴실천결의대회’에서 직무 관련자와는 식사나 음주 등을 하지않기로 결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건교부 직원들은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거나 부당 이득을 취하지 않는 등 공무원 행동강령을 반드시 지키기로 했다. 이를 위반했을 경우에는 징계 처분은 물론 인사와 성과급 지급시 불이익을 감수하기로 서약했다.

건교부 직원들은 이같은 각오를 실천하기 위해 매일 청렴나무에 자기의 이름을 다는 행사를 실시하고 전 직원의 청렴실천 이름표가 달린 청렴나무를 건교부 현관에 비치했다.


건교부는 아울러 자체적으로 ‘직무관련자 접촉시 행동기준’을 만들어 직무 관련자와 식사나 음주 행위 등을 금하고 부득이하게 식사를 할 경우에는 구내 식당을 이용키로 했다.
직무 관련자와 접촉시에는 사전에 신고하도록 했다.


이용섭 건교부 장관은 “우리가 편하면 국민이 불편해지고 우리가 불편하면 국민이 편해진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며 이번 기준을 잘 지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부처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poongnue@fnnews.com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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