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책스트)지난해 국세수입 전년보다 8.3% 늘어난 138조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2 09:59

수정 2014.11.13 16:54


지난해 정부가 거둬들인 국세수입이 138조원으로 전년보다 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세입예산보다 2조7000억원을 더 거둬들인 것이다.

1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수입은 138조443억원으로 전년 실적인 127조4657억원보다 8.3% 늘었으며,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국세수입은 세입예산(135조3336억원)보다 2.0%(2조7107억원)많지만 올해 예산편성을 위해 지난해 9월 제시한 2006년 세입전망치(138조272억원)와는 비슷한 규모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31조원으로 25.8%(6조4000억원) 늘었지만 법인세는 29조4000억원으로 1.5%(4000억원) 줄었다.부가가치세는 38조1000억원으로 5.5%(2조원) 증가했다.


소득세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양도소득세 실가과세 확대, 임금상승 등으로,부가세는 민간소비 및 수입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법인세는 세율 인하와 실적 감소로 전년보다 줄었다.

상속·증여세는 2조4000억원으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치 상승에 힘입어 전년보다 27.6%(5000억원) 증가했으며 특별소비세도 액화천연가스(LNG) 세율 인상, 승용차 등에 대한 특소세율 환원 등으로 4조9000억원에 이르러 전년보다 11.5%(5000억원) 늘어났다.


종합부동산세는 과세기준 금액 인하, 과표적용률 상향 조정 등으로 전년보다 무려 200.8%(9000억원) 많은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반면 주세는 술 소비 둔화와 맥주세율 인하로 전년보다 7.4%(2000억원) 감소한 2조4000억원에 그쳤다.
이외에 증권거래세(2조5000억원)와 관세(6조9000억원)는 각각 6.5%(2000억원)와 8.6%(5000억원) 증가한 반면 교통세(9조6000억원)와 교육세(3조4000억원)는 각각 6.7%(7000억원)와 2.9%(1000억원) 감소했다./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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