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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성장형펀드 주간 수익률] 대형주펀드 호조속 ‘알파그로스’ 3.98% 고수익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2 16:25

수정 2014.11.13 16:53



대형주 투자 펀드들이 오랜만에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12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9일 기준 약관상 주식 편입 비율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는 1주일간 2.69%를 기록했다.

성장형 펀드 수익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94%)을 소폭 밑돈 것인데 이는 펀드들이 약세장에 대비해 방어적 포트폴리오로 변경한데다 주식투자 비중도 지난해 90%대 초반에서 88% 수준으로 낮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정성장형(주식비중 41∼70%)과 안정형(주식비중 10∼40%)도 각각 1.42%, 0.74%의 수익률을 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2.84%의 성과를 보였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대형주 펀드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알파그로스펀드는 지난주 3.98%의 고수익을 냄에 따라 최근 1개월간 백분율 순위(% 순위)가 직전주 96위에서 41위로 수직 상승했다. 반면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은 주간 1.34%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채권형 펀드는 최근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주간 0.13%(연환산 6.66%)의 수익을 냈다. 국채선물 매수 우위와 콜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일제히 채권 금리가 하락(가격 상승)했기 때문이다.
국공채형은 0.13%(연 6.53%), 공사채형은 0.13%(연 6.68%)로 조사됐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펀드 수탁고는 총 203조9908억원으로 4439억원이 줄어들었다.
유형별로는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혼합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의 수탁고가 감소한 가운데 주식형이 전주 대비 5390억원이 감소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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