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DHL 한국에 7500만弗 투자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2 17:10

수정 2014.11.13 16:53


세계적인 종합 물류기업 DHL은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한국 물류분야에 총 7500만달러를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5000만달러 투자에 신규로 2500만달러가 추가된 것으로 2001년 이후 DHL의 한국 투자는 1억달러 규모로 늘어나게 됐다.

12일 방한한 DHL의 모기업 ‘도이치 포스트 월드 넷’ 그룹 클라우스 줌빈켈 회장(사진)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 진출 30주년 기념식에서 “DHL이 30년 동안 한국의 경이적인 경제성장에 함께 동참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시장에 대한 DHL의 성장계획과 투자전략은 인천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한국정부의 비전과도 부합한다”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DHL은 2020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연간 총 700만t의 항공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화물터미널 지역을 확충·개발해 현재 시간당 2500여개의 화물 처리 능력을 8000개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DHL 물류사업부는 자동차, 하이테크, 반도체, 이동통신기기, 중공업 등 5대 핵심산업에 대한 서비스를 집중하는 한편 보건·의료 산업에서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DHL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 역내 운송망 확대 및 인천을 통한 극동지역의 무역량 증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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