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 ‘산촌생태마을’ 조성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2 17:48

수정 2014.11.13 16:46


충남지역 내 산간 등 오지마을 6곳에 숲과 계곡 등 자연이 어우러진 ‘산촌 생태마을’이 조성된다. 산촌 생태마을조성사업은 낙후된 산간마을의 생활환경과 임산물 생산기반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최근의 휴양·관광수요와 맞물려 새로운 산촌 개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도는 도내 일선 시·군에 산촌생태마을 6곳을 새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안에 기반조성비 14억원과 사전설계비 8억원 등 총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조성공사에 들어가는 산촌생태마을은 논산 양촌 오산리와 청양 정산 남천리 등 2곳으로 오산리에는 주말 가족여가생활을 위한 펜션(23평) 1개동과 휴양림 성격의 ‘숲속의 집’(8평) 2개동이 들어선다. 또 임산물 생산기반 마련을 위해 다목적 가공시설(집하장·30평) 1개동과 저온저장시설(20평)1곳도 새로 지어진다.

남천리에는 산촌휴양관(45평)1개동과 숲속의 집 3개동(8·10·14평형)이 지어지며 산채 재배 하우스 35개동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특히 마을 홍보용 홈페이지도 구축돼 주말 여행지를 찾는 도시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 △아산 송악 종곡리 △부여 은산 거전리 △부여 은산 각대리 △예산 대술 이티리 등 모두 4곳은 올해 안에 사전설계에 들어간다. 이들 마을은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을 세운 뒤 충남도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본격공사에 들어간다.


충남도는 이들 4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사업의 배경과 조성내용, 사례소개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현지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산촌생태마을사업은 생활환경개선과 생산기반조성 등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면서 “산촌 생태마을로 선정되면 임산물 생산기반이 조성돼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생활환경도 쾌적하고 아름답게 바뀌어 마을주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96년부터 농림부의 지원을 받아 천안 광덕리와 공주 내물리, 홍성 담설리, 보령 도흥리 등 18곳에 산촌생태마을 조성을 마쳤다.

/대전=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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