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리치&리치] 부동산 투자고수-고수와 초보의 다른점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2 18:14

수정 2014.11.13 16:45



부동산 고수와 초보의 투자 패턴은 어떻게 다를까. 초기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많은 사람들이 고수들의 투자 노하우를 알고 싶어 한다. 고수들은 고급정보를 빨리 케내기도 하지만 초보와 고수의 진정한 차이점은 평상시 얼마나 부동산에 관심갖느냐에 달려있다. 고수들만의 부동산 투자 정석에 대해 간단히 알아본다.

■정책변화에 민감하다

정부 정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명 ‘초짜’들은 정책변화에 따른 부동산 시장 변화 예측에 서툴다. 반면 고수들은 새 정책 적용 후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를 예리하게 진단하다.
8.30 대책과 11.15 대책, 1.11대책, 1.31 대책 등에 대한 틀을 잡아둬야 투자 위험을 회피하고 알짜 부동산을 골라 잡을 수 있는 방향을 정할 수 있다.

올해 부동산 정책의 화두는 △분양가상한제 △청약가점제 △종합부동산세 과표 상향 △집단대출시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제외방안 △반값아파트 시험시행 △임대아파트 공급확대 등이다. 땅 투자의 경우도 8.30대책 등으로 인한 과세표준이 바뀌면서 매매시 주의해야 한다.

토지 전문가 JMK플래닝의 진명기 대표는 “땅값이 오르더라도 8.30 대책 등으로 과표가 상승해 이득을 봐도 사실상 손해보는 사례도 생길 수 있다”면서 “투자에 서툰 사람은 미래가치가 높다는 전망만을 보지만 전문 투자자는 정책변화를 숙지한 후 표면상 이득과 사실상 시세차익을 꼼꼼히 따져본다”고 조언했다.

■부자들의 투자패턴을 꿰고 있다

고수들은 어떤 형태의 부동산이 각광받을지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부자들의 투자패턴 변화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 반면, 초보들은 자금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시장 변화를 잘못 파악해 투자 시기를 놓치거나 좋은 매물을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다.

지난 2∼3년 전부터 주5일제 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많아져 국민들의 주말 여가 시간이 최대 24시간 가까이 늘어났다.
이때 부자들은 레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 전원주택에 관심을 보였다. 당시 부자들의 마음을 ‘훔친’ 고수들은 수도권 인근 팬션을 개발하거나 전원주택을 매입해 돈을 벌어들인 사례가 많았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부자들의 투자 패턴이 아파트에서 전원주택으로, 또 매매에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부자들의 마음이 가는 곳이 바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곳이라고 봐도 절대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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