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필로우맨’으로 연극무대 컴백
배우 최민식이 7년만에 연극 무대에 다시 선다. 최민식이 컴백작으로 선택한 작품은 영국 극작가 마틴 맥도너의 ‘필로우맨(Pillow Man)’으로 지난 2003∼2004년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에서 공연돼 로렌스 올리비에상과 토니상을 휩쓸었던 최신 화제작이다. 최민식은 이 작품에서 충격적인 어린시절의 기억을 숨기고 있는 천재 소설가 카투리안 역을 맡게 된다. 연극 ‘경숙이, 경숙 아버지’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연출가 박근형이 최민식과 호흡을 맞추게 될 ‘필로우맨’은 오는 5월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 82년 연극 ‘우리읍내’로 데뷔한 이후 TV와 스크린에서 주로 활동해온 최민식은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장진 감독의 ‘박수칠 때 떠나라’(2000년) 이후 연극 무대에 서지 않았었다.
/jsm64@fnnews.com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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