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면/텔코웨어 투자자문사 경영권 참여로 상한가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3 14:56

수정 2014.11.13 16:41


텔코웨어가 투자자문사의 경영권 참여선언으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13일 코스피시장에서 텔코웨어의 주가는 전일보다 1500원 급등한 상한가로 1만18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아크투자자문은 경영권 참여목적으로 텔코웨어 주식 62만5000주(6.22%)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아크투자자문은 “현 경영진이 이익의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노력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경영진과의 협력적 관계를 설정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가 매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530억원 규모의 사모 인수합병(M&A)펀드를 운영하고 있어 10%까지는 추가로 취득할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모M&A펀드의 경우, 경영권 참여목적으로 지분을 신고하면 법적으로 6개월동안 팔 수 없다.


아크투자자문는 현재 텔코웨어의 주가 수준이 자산가치를 밑돌고, 공모가 1만2000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크투자자문 관계자는 “텔코웨어는 ELS펀드나 예금, 채권형펀드 등 금융자산 56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0%대에서 10%대까지 떨어졌다”며 “최근 텔코웨어 경영진을 만나 ROE 중심의 경영을 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ROE를 높이고, 배당성향도 최소 50% 이상을 요구했다”면서 “주주가치 제고노력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경영진과의 협력적 관계를 설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skang@fnnews.com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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