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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가치주 찾아라] 신세계푸드-영업익성장률 26% ‘눈부신 실적’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3 17:37

수정 2014.11.13 16:39



“당신은 지금 현장을 위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서울 구로 디지털산업단지에 자리한 신세계푸드 본사에 들어서자 눈에 들어온 문구다. 나날이 높아지는 고객 수준에 맞춰 한 차원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 근무자뿐만 아니라 본사의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986년 신세계백화점 특판사업부로 출발, 지난해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

코스닥시장에 발을 내디딘 것은 지난 2001년. 상장 5년여 만에 시가총액 2146억원을 기록하면서 50위권 내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도 각각 23%, 26%로 가파른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최병렬 신세계푸드 대표는 회사를 단순한 급식 업체를 넘어 종합 식품유통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20%대의 높은 영업성장률

신세계푸드는 내실 있는 ‘알짜경영’이야말로 투자자들에게 가장 득이 된다고 믿는다. 지난해 실적이 이를 잘 말해 주고 있다.

영업이익이 187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성장률이 26.2%나 됐다.

지난 2004년과 2005년에 영업성장률이 -8%, 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과다.

회사 측은 “단체급식 부문에서 우량한 대형 사업장의 수주가 호조를 보였고 클럽하우스와 푸드코트 등에서의 특화된 외식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902억9000만원과 141억6400만원으로 23.3%와 26.6% 늘었다.

신세계푸드의 최대주주는 신세계로 지분의 53%를 확보하고 있다.

조선호텔, 신세계마트, 훼미리푸드 등 내로라 하는 유통관계사들이 있지만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것도 특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계열사 의존도가 25%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신세계푸드 지원담당 심익노 상무는 “맛에 대해서만큼은 자부한다”면서 “계열사 의존도가 낮은 데도 실적이 좋아진 것은 재 계약률이 70∼80%로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이익창출력, 고배당 매력

이익창출능력도 좋아지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4%로 지난 2004년 16.0%, 2005년 18.6%로 매년 호전되고 있다. 상장사 평균 14%를 웃돌고 있는 셈이다. ROE란 기업이 자기자본을 이용해 어느 정도 수익을 내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평가하는 척도.

주주중심의 경영전략으로 매년 배당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 1주당 750원 배당(시가 배당률 1.2%)을 결의했다. 배당성향은 지난 2002년 23.0%에서 2003년 13.3%, 2004년 20.5%, 2005년 23.0%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야채 전처리 공장 등 신규 시설투자에 약 2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기 위해 배당규모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해 13.99배 수준이다.

이는 코스닥시장 평균인 15.4배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2.06배로 코스닥 평균 2.3배보다 다소 높다. 최근 5년 동안 PBR를 보면 2002년 1.92배, 2003년 2.31배, 2004년 2.46배, 2005년 2.05배, 지난해 2.06배 수준이다.

■주가 흐름 탄탄

신세계푸드의 최근 52주 최고가는 지난해 1월 장중에 기록한 6만5000원이다.

현재 주가는 최고가 대비 3.69%가량 떨어진 상태다.
2002년 이후 신세계푸드의 연중 최고가는 2002년 2만9500원 이후 2003년 4만7000원, 2004년 5만2000원, 2005년 5만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지난해 EPS는 3139원으로 전년 3264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최근 5년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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