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김신일 교육부총리,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 면담

장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4 09:34

수정 2014.11.13 16:37


연가투쟁에 참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에 대한 대규모 징계가 내려진 가운데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14일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과 첫 공식 면담을 가진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세종로 교육부 청사에서 정 위원장을 접견하고 연가투쟁 징계자 문제 등 교육계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정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전교조 새 위원장으로 당선된 후 교육부총리와 공식적인 면담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 위원장은 서울대 교육학과 79학번으로 김 부총리와는 사제지간이다.


이날 면담에는 정 위원장과 정진후 수석부위원장, 박석준 사무처장 등 전교조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연가투쟁 징계, 교원 성과급 지급, 교원평가 선도학교 지정, 공무원 연금법 개정 등 최근 현안에 대한 전교조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가투쟁 징계와 관련해서는 징계의 부당성, 형평성 문제를 들어 징계 조치를철회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교육부는 엄정 처리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의견 접근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교육부는 이달 초 시,도 교육청별로 총 329명의 교사에 대해 감봉, 견책, 불문경고 등 징계처분을 내렸으며 이달 말까지 나머지 42명에 대한 징계도 마무리할 계획이어서 연가투쟁 참가로 인한 징계자수는 최대 37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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