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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첫 통계’ 내년 상반기 나와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4 11:31

수정 2014.11.13 16:36

학생 1인당 지출하는 학원, 학습지 등 사교육비 통계 조사가 오는 9월부터 이뤄져 그 결과가 내년 상반기에 첫 발표된다.

통계청은 13일 올해 업무계획 보고에서 내년에 사교육비, 소득분배 관련 지표 외에도 지식기반서비스업종 실태조사,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통계, 소비재 판매액 통계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도 생산확산지수를 비롯해 장래(2005∼2030년) 가구추계, 농어촌사회지표, 비임금 근로자 고용통계 등을 공표할 계획이다.

사교육비 통계는 전국 초·중·고등학생 중 5만명을 표본 대상으로 방학과 비방학 기간으로 나누어 연간 2회 실시되고 매년 1회 발표된다. 사교육비 대상은 학원, 학습지, 통신, 전화, 인터넷 등 방과후 이루어지는 사교육으로 16개 시도별, 학교별(인문계·실업계), 성별 등으로 조사가 이루어진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교육비 통계조사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중앙 부처의 요청으로 통계 조사를 대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져 내년 상반기에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가구 소득의 단순 비교에서 벗어나 가구원 수나 가구주 연령대 등 가구의 특성을 반영해 소득을 비교하는 가계수지 통계(균등화 지수)를 산출하고 이를 이용한 균등화 지수와 지니계수, 5분위 분포, 상대적 빈곤율 등 소득분배 관련 지표도 추가 개발해 내년 2월 발표한다.

이와 함께 2005∼2030년 가구주의 성, 연령, 혼인상태별 가구수, 가구원수, 가구구성별 가구수를 추정해 향후 국내 가구의 규모와 특성 변화를 파악, 주택수요 예측과 주택공급 정책 등에 반영할 수 있는 장래가구추계도 오는 11월 공표한다.


아울러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의 임금근로 부업여부, 창업동기 등을 통해 다양한 취업실태를 파악하는 비임금근로자 고용통계는 10월 공표되고 소매업이나 승용차 판매, 차량용 연료판매 등 체감 소비동향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소비재판매액 통계도 내년 2월에 발표된다.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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