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1월에도 한국증시만 왕따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4 13:21

수정 2014.11.13 16:36

1월에도 한국증시는 아시아증시의 동반 상승세에서 소외되면서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홍콩·인도 증시는 과열 우려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1월 한국증시의 낙폭은 5.17%로 아시아 증시 중 가장 크게 떨어졌다고 14일 밝혔다.

인도·홍콩·싱가폴 증시는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말레이시아는 7개월, 중국은 6개월, 필리핀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7개월, 대만은 6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주가상승률은 필리핀이 8.61%로 가장 높았고, 말레이시아가 8.49%로 뒤를 이었다.
싱가폴이 4.68%로 3위를 기록했고, 중국(4.14%)과 인도(2.21%), 일본(0.91%), 홍콩(0.71%)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외국인들은 1월 아시아 증시에서 14억달러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증시에서 대부분 매수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증시에서 각각 7개월, 4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국내증시의 경우 외인들은 2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지만,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른 글로벌 긴축가능성,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 등으로 수급이 악화되면서 매수규모는 크지 않았다.

1월중 한국증시에서 총 매수규모는 1360억원. 코스피 시장 504억원, 코스닥시장 85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외인 보유비중은 총 35.5%. 코스피시장은 전월대비 0.4%포인트 늘어난 37.7%, 코스닥은 0.3%포인트 늘어난 14.9%를 차지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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