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가정보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가 서울에 분양중인 상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별 평당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대문구였으며, 중구(5451만원), 강남구(4596만원), 성동구(4325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서대문구 일대 분양상가가 많지 않은데 비해 특정 상가의 분양가가 높아 전체 상가의 평균분양가를 끌어 올린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서대문구 평당분양가는 작년 4월 평당가 3000만원에 비해 0.91% 상승한 수치다.
중구도 명동, 을지로, 신당동등지의 테마쇼핑몰과 고가상가 분양이 몰려 구별 평당가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강남구는 작년 4312만원에서 0.07% 상승한 4596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평균 평당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도봉구(1944만원) 강북구(1953만원)로 서대문구의 1/3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가뉴스레이다 정미현 선임연구위원은 “지역별 평당가 차이는 특정 상가의 고분양가가 구별 평균 평당가 순위에 영향을 준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같은 구라도 역세권 여부 등 입지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으므로 물건별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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