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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공부 도우미] IT기기 어디서 사야하나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4 17:03

수정 2014.11.13 16:34


졸업, 입학 시즌을 앞두고, 노트북, 컴퓨터, PMP 등 정보기기(IT)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을 파는 다양한 유통 채널의 조건들을 보면 구매결정이 쉽지만은 않다.

같은 제품을 두고도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 각 유통 채널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채널을 고르는게 바람직하다.

■전자제품 전문상가

전문상가는 전자 분야의 오랜 노하우를 가진 판매원들의 1대1 상담이 강점이다. 가격도 흥정할 수 있다.
발품만 열심히 팔다 보면 가격은 자연히 내려가기 마련이다.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의 경우 휴대폰 매장만 120여군데가 있다.

이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제품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다는 것. 인터넷에서 가격 조사를 마쳤다면 전자상가 가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보고 사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구매 요령이기도 하다. 그래서 전자상가는 반품율이 가장 낮다.

■TV 홈쇼핑

TV홈쇼핑의 가장 큰 특징은 세트 상품 구매 시 가격 혜택이 크다는 것. ‘박리다매’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TV홈쇼핑은 제품을 단일 품목보다는 풀 세트로 판매를 한다. 풀 세트는 초보자들이 구매하기에 적합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TV홈쇼핑의 또 하나의 장점은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입체적인 영상이 있다는 것. 한 상품에 대해 30∼40분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이루어진다. 특히 최근에는 방송편성표를 사이트에 공개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인터넷 쇼핑몰

최근 젊은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가격 면에서 최고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저렴하기로 유명한 오픈마켓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종합 쇼핑몰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할인 혜택을 주고 있어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인터넷쇼핑몰은 다른 고객 의견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고객 상품평을 주의 깊게 읽어 보면 각 상품의 장단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구매 고객의 의견은 반드시 체크 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한번에 검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전자전문점,대형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와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전자전문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졸업·입학 시즌이 되면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이마트 전 점의 가전매장에서 ‘졸업입학 축하 행사전’을 열고 노트북, 카메라, MP3 등을 최대 30% 까지 에누리 판매한다.

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최신 디지털제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다양한 제품을 최고 22% 할인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1일까지 ‘신학기 컴퓨터 초특가전’을 전점에서 진행한다.
교복 구매고객에게는 디카, MP3, 전자사전을 10% 에누리해준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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