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PL “파주 7라인 이틀간 중단”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4 17:43

수정 2014.11.13 16:32


LG그룹 디스플레이 계열사인 LG필립스LCD와 LG필립스디스플레이가 생산라인 가동을 멈춘다.

LG필립스LCD는 14일 오는 18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 파주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의 7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필립스LCD의 7세대 라인의 월 생산량이 유리기판 기준으로 7만8000여장 정도인 것을 고려할 때 5200장 정도 생산량이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이번 가동 중단 결정은 배려 경영의 차원”이라면서 “3·4분기까지 7세대 생산능력을 11만장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있다는 것을 고려해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지난 11일 7세대 생산라인 생산 능력을 최대 11만장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LG필립스LCD의 이번 결정은 재고 부담을 낮추고 제품 가격 안정을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이날 경남 창원사업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브라운관 경기가 좋지 않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창원사업장을 폐쇄하고 경북 구미사업장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창원사업장은 4월 초까지 가동되며 5월부터는 구미사업장에서만 브라운관을 생산하게 된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구미공장 부지가 충분해 창원 공장 생산라인 이전이 가능한 상태”라면서 “현재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상태로 창원공장 직원 470여명 가운데 300여명이 구미공장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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