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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株 ‘양호’ 엔터·게임 ‘부진’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5 09:04

수정 2014.11.13 16:31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터넷주나 내수 관련주들은 양호한 편이지만 엔터테인먼트나 게임관련주들은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특히, 예년과는 달리 동종기업 내에서도 뚜렷한 실적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터넷·내수주 웃고, 엔터주 울고

NHN은 코스닥 대장주답게 지난해 4·4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역시 만족할 만한 4·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올 1·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네오위즈는 시장전망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반면 CJ인터넷은 증권가의 추정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놨으며 웹젠 역시 2006년 4·4분기 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내수주 가운데서는 LG텔레콤이 지난해 견조한 이익성장세를 보인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적자를 지속하며 엇갈렸다. 코스닥시장 시총 5위까지 올라선 메가스터디 역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올렸고 GS홈쇼핑과 CJ홈쇼핑에 대해서도 각각 긍정과 부정 의견이 제시되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업흑자를 달성한 곳은 미디어플렉스와 팬엔터테인먼트, 뉴보텍, 인네트 등 4개사에 불과할 뿐 케이앤엔터테인먼트와 엠넷미디어, 팝콘필름, 세고 등은 영업손실이 더욱 증가했다.

한양증권 김연우 연구원은 “인터넷 관련주 실적도 좋다고 할수는 없지만 엔터테인먼트나 게임 관련주들의 지난해 성적이 대부분 기대 이하를 기록했다”며 “업종보다는 철저한 실적 위주의 개별 종목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동종업종간에도 실적 양극화 뚜렷

이번 실적발표 특징은 동종업종 내에서도 뚜렷한 실적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엔터주의 경우 종목별 실적 차별화 현상은 더욱 뚜렷이 나타났다.
즉, NHN과 다른 종목들간의 차이에서도 나타나듯이 어느 한 업종이 경기변동이나 시장 심리에 크게 영향을 받았던 동반모습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자들 역시 특정 업종에 대한 실적 기대감으로 투자심리를 부추겼던 양상이 사라지고 실적을 바탕으로 한 개별종목 분석 후 투자에 나서고 있다.


키움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올해 코스닥 시장 실적시즌의 특징은 동종업종 내 차별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종목보다는 업종을 보고 매수하거나 매도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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