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강재섭 “대선주자, 사람 단속 좀 해라”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5 10:33

수정 2014.11.13 16:30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대선 주자들에게 ‘자기 사람 단속 잘해라’며 공개 경고하고 나섰다.

강대표는 15일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예비후보들에게 직접 경고한다. 자기쪽 사람들을 단속해서 이 문제가 사적으로 언급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표는 “검증은 2007 국민승리위원회와 당 윤리위원회 등 공식기구에서 그 권한과 책임을 다해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검증을 당에 맡겨 달라고 재차 부탁했다.


그는 “여론조사를 해도 당의 분열가능성이 많다는 얘기가 과반 통계로 잡히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와서는 안되며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줘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 문제를 갖고 라디오나 TV에 나가 자꾸 갈등을 증폭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면서 양측 캠프에 검증과 관련한 방송출연 자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형오 원내대표 역시 “검증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검증에 참여하는 위원뿐 아니라 당직자들도 원칙과 중립을 지켜야 한다”면서 “당직자가 공사석에서 특정주자에 대한 유불리를 발언하는 것은 검증활동에 불신을 안겨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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