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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70층 건설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5 10:37

수정 2014.11.13 16:30

철근콘크리트 구조로만 최고 270층까지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초고강도 콘크리트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현대건설은 건축사업본부 초고층팀과 기술연구소가 공동으로 180㎫(1㎠당 180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수준)의 강도를 가진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강도는 높이 1000m까지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수준으로 층수로는 270층 정도에 해당한다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150㎫ 정도의 강도를 가진 고강도 콘크리트가 개발돼 있다.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 시공시 반드시 필요한 핵심기술로 콘크리트 강도가 높을수록 기둥과 벽 등의 구조체 두께를 줄일 수 있게 돼 내부 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고 건물 자체의 무게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고 안정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고 강도인 180㎫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초고층 빌딩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의 건설업체들과도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 기술을 올해 말 착공하는 송도신도시 6·8공구 내 151층짜리 ‘인천타워’ 건축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현재 200㎫ 이상의 극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도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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