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제조, 헬스케어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데 한국 기업들도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이 유리하다.”
오는 6월7∼9일 서울 코엑스에서 투자유치박람회를 개최하는 UAE의 전시전문회사 인덱스홀딩사의 압둘 살렘 알 마다니(Abdul Salam Al Madani) 사장은 15일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기업의 두바이 투자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기업의 두바이 투자는 “아랍에미리트(UAE)는 물론 인접국인 아우디아라비아, 이란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알 마다미 사장는 “두바이 투자시 100% 소유권이 인정되고, 각종 세금이 면제되는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정부가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두바이 현지 부동산 경기의 위축 우려에 대해서도 “그동안 외국인의 소유권이 인정되지 않았으나 법개정으로 100% 소유가 가능해짐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5년까지 두바이 월드센터(공항),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 골프장 등이 신축중이어서 부동산 투자에는 매력적인 곳이라고 강조했다.
인덱스홀딩스가 UAE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시회는 국내에서 코트라와 코엑스가 지원한다.
전시회에서는 UAE와 한국간의 경제관계 및 협력과정, 비지니스 설립시 법적인 문제, UAE 기반 인프라 및 프로젝트 개발 등과 관련된 중요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금융서비스, 환경기술 산업개발 등에 대한 정보도 서비스한다.
이를 위해 UAE에서 60여개의 회사와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방한할 예정이다.
한편, 인덱스홀딩스와 코엑스는 오는 2008년 석유가스산업전, 부동산전시회, 캐릭터산업전시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njsub@fnnews.com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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