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30대 그룹, 올 상생협력 지원규모 36%늘려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5 14:02

수정 2014.11.13 16:29


30대 그룹의 올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규모가 지난해 대비 36% 증가한 1조 9468억원 규모로 증가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16일 발표한 ‘30대그룹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실적 및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0대그룹의 상생협력 지원실적은 1조4307억원으로 전년대비 37.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도 30대그룹의 상생협력 지원계획은 시설투자 및 운전자금의 지원규모가 지난해 대비 36% 증가한 1조1096억원으로 가장 많고 기술개발·인력교육 지원이 43%, 판로개척·정보화 지원 25%, 유휴설비이전 36%,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경영혁신 지원이 30%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상생협력의 지원 실효성 제고를 위해 30대그룹은 상생협력 전담조직을 설치하여 운영중이며, 과반수 이상이 구매부서 소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협력중소기업에 대한 상생협력 실적을 CEO 경영지표나 임직원 MBO(목표관리)에 반영해 상생협력을 활발히 추진하는 그룹도 12개 그룹, 25개 계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는 2005년부터 본격화 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대기업 내부에서 시스템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0대그룹의 협력중소기업에 대한 현금·현금성결제 비중은 전체 결제액의 91.5%로 현금결제 거래가 정착되고 있으며, 네트워크론 운영실적은 그룹당 평균 1516억원, 251개의 협력중소기업에 대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중소기업의 시설투자 및 운전자금 애로해소를 위해 저리의 협력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2006년 그룹당 평균 628억원 규모로 130개의 협력중소기업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형태는 융자가 94%로 출연(6%) 등 출자형태에 비해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출자총액규제나 협력중소기업의 재무 불확실성, 대외이미지 저하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대기업이 출자보다는 융자를 선호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seokjang@fnnews.com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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