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예금은행 대출잔액 700조원 넘어서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5 13:07

수정 2014.11.13 16:29


예금은행의 대출잔액이 700조원을 넘어섰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외국은행 서울지점, 특수은행 등을 합쳐 699조4303억원이었던 예금은행 전체 대출잔액은 올들어 가계대출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이 2조원 가량 증가하면서 1월 말 기준으로 7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됐다.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8월 200조원을 넘어섰던 예금은행 대출잔액은 3년 후인 2000년 9월 300조원에 올라섰으며 이후 18개월 만인 2002년 3월 400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2005년 9월에 600조원 돌파 이후 16개월만에 100조원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점점 가파라지고 있다.


한은은 “부동산 가격급등과 맞물려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대출증가세를 주도하면서 지난해 예금은행 대출이 빠르게 늘었다”고 설명했다./yongmin@fnnews.com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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