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설날 올바른 세배법은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5 16:54

수정 2014.11.13 16:27



설날이 되면 으레 하는 세배지만 의외로 어른 중에서도 세배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배법은 남자와 여자가 조금 다르다. 절을 할 때는 먼저 양 손을 포개 양 팔꿈치와 손이 배 부근에서 수평이 되게 한다. 이때 남자는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올라간다.

이 상태에서 허리를 굽혀 땅을 짚고 왼발을 먼저 구부린 후 오른발을 구부려 오른발 바닥이 왼발 바닥 위로 올라가도록 앉는다. 엉덩이를 발에 붙이고 손을 구부려 양 팔꿈치가 땅에 닿은 상태에서 얼굴이 손에 닿을 듯 말 듯할 정도로 머리를 숙여 절한다.
절을 하고 일어날 때는 오른발을 세우고 손을 바닥에서 뗀 후 손으로 오른 무릎을 짚으면서 한번에 일어선다.

여자는 남자와 반대로 오른손을 왼 손등 위로 해 어깨 높이까지 오게 든다. 이때 손과 팔꿈치의 높이를 나란히 하고 고개를 숙여 바닥을 바라본다. 이 상태에서 먼저 왼발을 구부린 뒤 오른발을 구부려 앉은 후 허리를 반쯤 굽혀 절한다. 절을 마친 후에는 오른발을 올리고 그 다음 왼발을 올려 일어난다.

남자의 경우 평절은 큰절과 같은 요령으로 하되 절 동작을 하자마자 바로 일어나고 여자는 왼발만 구부린 무릎앉기 상태에서 손을 양쪽으로 펴는 점이 다르다.


세배를 마친 후 덕담을 들을 때는 남자는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손을 모아 허벅지 중앙에, 여자는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두 손을 모아 오른쪽 허벅지 위에 얹는다.

이외에 주의해야 할 점은 누워 있는 어른에게는 절대 절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또 찾아오신 웃어른에게 방 안에서 인사를 할 때는 어른이 자리에 앉은 후 평절을 한다.
제자나 친구의 자녀, 자녀의 친구 등 연하자라도 상대가 성년이면 반드시 답배를 해야 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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