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작년 유상증자 11조규모 조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5 17:35

수정 2014.11.13 16:25



지난해 상장사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11조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15일 증시 상장법인들의 유상증자(납입일 기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600개사가 11조4459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6조2937억원보다 81.9% 급증한 것이다.

시장별로 모두 조달금액이 늘었으나 코스피시장 상장사가 104개사 7조7957억원으로 전년 97개사 3조2326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지난해 482개사가 3조6322억원을 조달해 2005년 443개사, 3조421억원보다 늘어났다. 코스피시장의 자금 증가 규모가 컸던 이유는 지난해 롯데쇼핑,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법인의 기업공개가 있었고 태평양 등 유상발행가가 높은 상장법인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이다.


증자금액 상위사는 롯데쇼핑이 지난해 일반공모를 통해 3조4285억원을 조달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상선(7200억원), 태평양(5461억원),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5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배정방식별로 보면 제3자배정 방식이 전체의 60.7%인 364건으로 집계돼 가장 많았고 일반반공모 17.8%(107건), 주주우선공모 13.2%(79건), 주주배정 8.3%(50건) 등이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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