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中企중앙회장 유세전 ‘뜨겁다’

양재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5 17:37

수정 2014.11.13 16:25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3대 중앙회장 선출 제1차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5명 후보자들은 저마다 중소기업 지원강화, 중앙회 효율적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 528명 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호 1번으로 연단에 오른 고종환 후보(제유조합 이사장)는 “중소기업들이 무한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헌법에 명시된 헌법적 중소기업권을 적극 행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중소기업중앙회 지방사무소를 중소기업상공회의소로 격상시켜 지방 중소기업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 회장인 기호 2번 김용구 후보는 “일단 방송사업 진출 실패는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먼저 대의원들에게 사죄를 구했다.

김 후보는 “재임 시 개방형 중소기업중앙회 구축, 유전사업 개발로 수익 창출 등의 업적을 냈다”고 연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 공공구매뉴플랜, 부총리급 중소기업부 신설, 가업승계 활성화, 소상공인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기호 3번 손상규 후보(밸브조합 이사장)는 “중앙회 기능활성화기획단을 설치하고 중소기업과 정부 간 교량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재계의 인맥을 폭넓게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번째로 유세 연설을 한 기호 4번 김기문 후보(시계조합 이사장)는 “현 회장은 중앙회를 벗어던지고 방송사 인수, 컨벤션 센터에 올인해 중앙회를 소홀히 해 중소기업들이 피해를 봤다”며 현 회장의 실책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당선되면 중앙회 운영에 원로, 이사장들의 의견을 대폭 수렴할 것”이라며 신구화합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기보, 신보에 정부 출자를 유도해 중소기업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18조원의 재원을 가진 산업은행을 중소기업 전담은행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등단한 기호 5번 김진태 후보(공예조합연합회 회장)는 “단체수의계약제를 대체할 특별법을 마련하고 병역특례산업요원제도가 폐지되지 않도록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며 “또 중소기업 상품권을 발행해 중앙회의 안정적인 수익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는 중앙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오는 28일 실시된다.
현재 김용구, 김기문 회장이 선두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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