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트)월평균 근로시간 6년새 13시간 감소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19 10:32

수정 2014.11.13 16:23


주5일제 도입 등으로 우리나라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이 최근 6년새 13시간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노동부에 따르면 2006년 1∼11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91.4시간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9시간(1.5%) 줄었고 주당 근로시간도 44.7시간에서 44.1시간으로 0.6시간 감소했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2000년에 204.8시간에서 △2001년 202.5시간 △ 2002년 199.6시간 △ 2003년 198.2시간 △ 2004년 197.2 시간 △2005년 195.1시간 등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어 최근 6년 동안 13.4시간이 줄었다.

월평균 정상근로시간도 지난 2005년 176.7시간에서 지난해에는 174.3시간으로,초과근로시간은 17.6시간에서 17.1시간으로 각각 감소했다.

한편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OECD 국가에 비해서는 여전히 근로시간이 훨씬 길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2005년 기준 2354시간으로 OECD 평균인 1725시간보다 629시간 길다.
OECD 주요국의 연평균 근로시간을 살펴보면 프랑스 1546시간, 영국 1659시간, 미국 1713시간, 일본 1775시간 등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기준치가 다르기 때문에 OECD 국가와 근로시간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면서도 “주5일제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근로시간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star@fnnews.com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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