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통합신당모임 “이명박 침묵 납득못해”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0 10:37

수정 2014.11.13 16:19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명박 전 시장을 둘러싼 ‘검증 공방’이 정치권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중도개혁통합신당 추진모임 양형일 대변인은 20일 국회 브리핑에서 “진실규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선후보검증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사법부가 공정하게 진실을 규명해야 국민들도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다”며 대선후보검증위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비정치권 인사들로 구성되는 독립적이고 객관성 있는 대선후보검증위의 설치를 제안하며, 대선후보검증위를 입법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는지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 전 시장의 위증교사를 폭로했던 김유찬씨를 이 전 시장이 왜 고소하지 않고 있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김씨가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증거를 제시하겠다는데 이 전 시장이 결백하다면 김씨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소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양 대변인은 “무분별한 폭로·비방전을 막고 정책선거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대선후보 검증은 필요하다”면서 “허위교사 의혹을 짚고 넘어가지 않는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 국가지도자가 되는 불행한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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