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통합신당 전병헌 “손학규 제안 ‘드림팀’ 지지”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0 11:34

수정 2014.11.13 16:19

한나라당 ‘빅3’의 한명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언급한 이른바 ‘대선 드림팀’에 통합신당 추진세력이 지지의사를 보내면서 정치권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대선 드림팀이란 손 전 지사가 29일 전남 목포를 방문한 자리에서 “진대제(전 경기도 지사 후보), 정운찬(전 서울대 총장), 손학규가 모이면 드림팀”이라고 말해 한때 관심을 끌었던 ‘한나라당 차기대선 필승 방안’으로, 중도개혁통합신당 추진모임의 전략기획위원장인 전병헌 의원이 맞장구를 치면서 새삼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드림팀은 검증된 실력자들의 최고의 조합이란 의미와 더불어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며 손 전 지사의 드림팀 구상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시했다. 그는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한 뒤 “지금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민주·개혁·진보 진영에게도 ‘코리안 드림팀’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그러나 “손 전 지사가 수구냉전의 본영인 한나라당에 몸을 담고 있는 한 그의 주장은 불가능하고 공허하다”며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해 중도개혁 통합신당 추진과정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손 전 지사는 근본적으로 진보적 자유주의자이며, 노동운동과 빈민운동에 투신해 민주화운동을 직접 체화한 경력의 소유자이므로 한나라당과는 근본적으로 피가 다르다”면서 “드림팀을 꿈꾼다면 손 전 지사는 수구냉전세력의 ‘보완재’ 역할을 그만두고, 위기에 처한 자신의 본영인 민주개혁세력의 ‘대체재’ 역할을 자임하는 용기와 결단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 의원은 “‘통합드림팀’은 이념 틀에만 정체되어 있는 낡은 진보가 아니라, 민주와 민생, 평화와 경제, 성장과 복지, 산업화와 지식정보화를 이뤄낸 실천적 경험, 검증된 정책과 이론을 갖춘 통합적 해결능력을 가진 유능한 중도개혁세력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면서 “민주적 품성과 CEO적 식견의 손학규, 능력과 윤리를 함께 갖춘 미래형 경제전문가 정운찬, 첨단지식정보화의 선도자 진대제, 그리고 민주화와 정치개혁에 헌신해 온 개혁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통합드림팀’을 만든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안심하고 맡길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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