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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통한 다이옥신 섭취, 日 절반수준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0 13:22

수정 2014.11.13 16:18

성기능 장애나 불임 등의 원인이 되는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류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섭취량이 일본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수산물을 통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다이옥신류 섭취량은 체중 1kg당 0.794pg으로 일본(1.73pg:2000년 기준)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pg(피코그램)은 1조분의 1그램을 말하는 것으로 0.794pg은 식약청의 하루 다이옥신류 섭취 허용 기준인 체중 1kg당 4pg의 20%수준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다.


그러나 미국(0.25pg:2000년 기준)에 비해서는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다이옥신류는 섭취할 경우 몸에 남는 유기오염물질로 과도하게 섭취하면 성기능 장애나 불임 등을 불러올 수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미국인은 수산물 섭취량이 적어서 다이옥신류 섭취량이 한국인에 비해 적지만 일본인은 한국인보다 수산물을 더 많이 먹기 때문에 다이옥신류 섭취량도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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