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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포스코 장기 신용등급 A로 상향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0 14:25

수정 2014.11.13 16:18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포스코 장기 신용등급을 ‘A’로 높였다.

S&P 신용평가 사업부는 20일 포스코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동사의 무담보부 선순위채권의 등급도 ‘A-’ 에서 ‘A’로 상향조정 됐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S&P 김가연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가 재무 상태 개선과 동사가 철강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구성을 향상함으로써 수익성 및 현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한 점을 감안했다”면서 “설비투자와 자본투자 등 향후 수년간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에 대해 일부 우려가 남아있으나 상당 규모의 투자를 감행하면서도 우수한 재무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회사의 투자규모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되고 그에따라 차입이 크게 증대될 경우나 국내외 철강시장에서의 주도적 시장지위가 약화될 경우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조정될 위험도 있다.


반면 포스코가 성공적으로 국내외 수입원의 다변화를 이루어냄과 동시에 재무상태 및 현금흐름을 크게 개선해 낸다면 전망은 ‘긍정적’으로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철강업계가 경기변동에 민감하고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과 포스코가 상대적으로 국내외 수입원의 다변화에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할때 단기간내에 등급전망이 ‘긍정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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