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박희영 “세계최고 무대 탐색전 상위랭킹 기회 잡을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0 15:55

수정 2014.11.13 16:18



박희영(20·브라운스톤)이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하와이 호놀룰루 코올리나리조트GC(파72·6519야드)에서 벌어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필즈오픈(총상금 120만달러)에 출전해 LPGA투어 탐색에 들어간다.

대회 조직위의 초청으로 출전 자격을 얻게 된 박희영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라면서 “크게 욕심 내지 않고 배운다는 자세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와 더불어 US여자오픈 출전도 예정돼 있는 박희영은 “US여자오픈을 비롯해 본격적인 미국 진출에 앞서 이 대회가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예상 성적에 대해 박희영은 “하와이 특유의 바람속에서 스코어를 줄인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제주도와 아시안투어에서 이 정도 바람은 경험해봤기 때문에 그리 낯선 환경은 아니다”면서 “이런 날씨 속에서 결과는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으므로 나에게도 기회가 있는 게 아니냐”며 상위권 입상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설날 전날인 지난주 토요일 하와이에 입성한 박희영은 미국 무대가 처음이지만 LPGA투어에서 활동중인 친한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은 눈치다.

“특히 절친한 사이인 김송희(19), 이미나(26·KTF), 조아람(22), 유선영(21·휴온스) 등을 만나게 돼 더할 나위없이 기뻤다”고 박희영은 연신 싱글벙글했다.

/정대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