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이닉스 노조 “최진석 전무 지지”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0 18:23

수정 2014.11.13 16:15

하이닉스 노동조합이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사실상 최진석 전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하이닉스 이천공장 노조와 청주공장 노조는 20일 사장 인선과 관련된 공동 성명을 내고 “경영 정상화는 5년동안 임금동결과 초강도 구조조정 등 노사화합이 이룬 희생의 제단으로, 하이닉스가 가야할 제2의 도약을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다”면서 “진정한 노사화합을 이룰 수 있고 확실한 전략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실천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이닉스 노조는 “힘든 시기에 비전과 용기를 주고 검증된 경영자는 누구인가”라고 반문하며 최 전무에 대한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최 전무는 메모리 칩 생산성 향상을 통해 하이닉스의 경영난을 타개하는 데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는 오는 26일 예비 후보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실시한 뒤 투표를 통해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1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이달 말 하이닉스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하이닉스 사장 예비 후보로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과 김종갑 전 산업자원부 차관, 오계환 u-IT 클러스터 추진센터장, 오춘식 하이닉스 부사장, 최진석 하이닉스 전무 등 5명이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