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공장설립지원 ‘원스톱 서비스’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0 17:23

수정 2014.11.13 16:16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려는 기업에 공장설립 절차를 무료로 대행해 주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이하 산단공) 공장설립지원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지원 서비스를 확대,강화한다.

20일 산단공에 따르면 공장설립지원센터는 공장설립 승인절차를 무료대행하는 기존 서비스 외에도 올해부터 측량, 설계, 사전영향평가 등에 필요한 장비와 전문인력을 신규 충원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향상시키기로 했다.

산단공 공장설립지원팀은 “공장설립 인허가에 필요한 기본설계도서, 사전재해 영향성 검토서 등 고비용이 드는 민원서류 작성 업무를 대행·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장설립 승인신청에 드는 연간 비용은 사전재해 영향성 검토서 15억원(건당 500만원), 측량업무(기본설계도서) 22억5000만원(연 5000㎡ 기준), 민원서류발급 1400만원 등 37억6400만원가량.

아울러 종전에 해당 구청 등 지방자치단체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던 공장설립 승인신청 구비서류를 행정정보공유망을 활용해 전국 10개의 공장설립지원센터 현장에서 즉시 확인, 발급하는 등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공장설립지원팀은 “원스톱 서비스를 전면 실시할 경우 한 업체당 △사전재해영향성 검토서 500만원 △측량업무 750만원 △민원서류발급 4만원 등 총 1254만원이 절감되고 소요시간도 연간 1400시간(58일) 절약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공장설립지원센터는 97년 개소 이후 1만8210건 입지상담과 이 중 1만1254건 승인 및 무료대행 실적을 거뒀다.
산단공 측은 “이같은 실적을 통해 약 220억원의 기업비용 절감과 16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산단공은 21일 서울 구로동 본사에서 케이핍, 하제시스템 등 무료대행서비스 수혜업체 14개사를 초청해 공장설립지원센터 1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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