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해외기술인재 지원 효과 ‘톡톡’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0 17:23

수정 2014.11.13 16:16


경기 안양 소재 H사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특수카메라인 내방사선 카메라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연구개발(R&D) 위주의 회사로 국내 광학기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외기술인력도입지원사업’을 통해 우리나라보다 광학기술 수준이 앞서 있는 러시아, 벨로루시 등 동구권 국가에서 핵물리학을 전공한 기술자를 영입, 인력난을 해소하는 한편 고도의 기술력을 확보해 부가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해외기술인력도입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고급 인력난 해소에 나서고 있다.

빠른 기술 변화로 인해 중소기업의 기술 요구 수준은 높아지는 반면 중소기업의 취약한 작업환경,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 등에 따른 고급 기술인력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 및 잦은 이직 등으로 기술개발 전문인력의 국내 조달은 더욱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2006년까지 총 1123명의 전문 기술자를 해외에서 찾아 중소기업에 공급해왔다.


올해부터는 도입 인력의 자격요건을 고급화해 선진기술의 유입을 늘리고 지원대상에 통신·과학·기술 분야 등 14개 업종을 추가해 지식기반서비스업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제출서류 및 지원절차를 간소화하여 업체 편의를 도모하고 중진공의 해외 네트워크와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전문 기술인력 발굴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 또는 중소기업 정책포털(www.spi.go.kr)을 방문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관련 신청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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