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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굿모닝신한증권 박재현 과장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0 17:40

수정 2014.11.13 16:15



‘해외주식 직접투자의 장을 열다.’

굿모닝신한증권 박재현 국제업무담당팀장(37)은 사내외에서 알아주는 ‘국제통’이다. 지난 94년 쌍용증권으로 입사한 후 굿모닝신한증권으로 합병된 지금까지 8년여를 국제업무 한우물만 파왔기 때문이다.

그의 진가가 발휘된 것은 지난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만해도 국내 투자자들에게 해외주식 직접투자란 요원한 일이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고수익을 좇아 해외로 눈을 돌리던 시기였다.
국내 주식투자 문화도 점차 글로벌화되던 시기였던 셈이다.

박 과장은 고객들의 요구가 해외주식에 직접투자하는 쪽으로 흐른다는 점에 착안, 해외주식 서비스를 기획했다. 첫 작품으로 그해 5월 온라인으로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는 “미국시장은 세계 최고기업들이 모인 사실상 최고의 주식시장”이라며 “투자자들은 굿모닝신한의 서비스를 통해 해외주식을 직접 사고 파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지난해 해외간접투자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해외직접투자 요구는 더욱 높아져만 갔다. 박 과장은 지난해 7월과 12월 중국주식과 일본주식 매매 서비스도 내놓았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주식매매거래가 가능한 미국과는 달리 아직 중국과 일본 주식매매 서비스는 굿모닝신한증권을 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고.

중국은 신흥시장으로서의 매력이, 일본은 그동안 저평가 돼온 점이 부각되면서 직접투자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단지 고객 서비스를 위해 시작된 해외주식매매 서비스는 이제 어엿한 수익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미국·일본·중국 등 3개국 시장의 지난 1월말 평가잔고 및 계좌 수는 450여억원에 2600여계좌에 이른다.


박 과장은 “지난해 중국주식의 평균투자수익률은 40%대”라며 “해외직접투자에 만족한 고객들이 더 큰 자산으로 굿모닝신한증권의 고객으로 계속 함께 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과장은 “우량주 중심으로 사전 철저한 정보와 환율 등 증시환경 분석을 통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재현 과장은 “주식시장의 흐름은 글로벌화 추세에 맞춰 수익이 기대되는 세계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고 수익을 담보할 수 있는 곳이라면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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